샤넬 가격 또 올랐다…'클래식 플랩백 라지' 1500만원 돌파

임현지 기자 2023. 5. 23.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라지'는 1500만원을 돌파하게 됐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19핸드백'은 860만원에서 912만원, '보이 샤넬 플랩백 미디엄'은 895만원에서 949만원으로 각각 6% 가량 올랐다.

이 과정에서 2020년 초 623만원이었던 클래식백 스몰은 3년 만에 가격이 2배 이상 뛰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샤넬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라지'(사진)는 1500만원을 돌파하게 됐다. 사진=샤넬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기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라지'는 1500만원을 돌파하게 됐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 주요 핸드백 가격을 6% 가량 올렸다. 지난 3월에도 6%대 인상을 진행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이뤄진 가격 조정이다.

이에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311만원에서 1390만원으로 6.0%, 미디움은 1367만원에서 1450만원으로 6.1% 올랐다.

라지는 1480만원에서 1570만원으로 6.1% 상향 조정되며 15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 가방은 지난해 8월 1335만원이었으나,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200만원 넘게 뛰었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19핸드백'은 860만원에서 912만원, '보이 샤넬 플랩백 미디엄'은 895만원에서 949만원으로 각각 6% 가량 올랐다.

'22백'라인도 6%가량 상향 조정됐다. 스몰의 경우 775만원에서 822만원으로, 미디움은 817만원에서 867만원, 라지는 881만원에서 934만원으로 변경됐다.

샤넬은 2020년 3차례, 2021년 4차례, 지난해 4차례 가격을 인상해,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총 12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 과정에서 2020년 초 623만원이었던 클래식백 스몰은 3년 만에 가격이 2배 이상 뛰었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날 가격 조정이 이뤄진 만큼, 하반기에도 1~2차례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샤넬 코리아 관계자는 '조화로운 가격 정책'에 따라 이번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사넬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작된 이 가격 정책은 전 세계 고객에게 공평성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지역 간 존재할 수 있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럭셔리 브랜드에서 당면한 이러한 가격 차이는 환율 변동에 기인한다"며 "샤넬 가격 조정은 각국 유로 환율을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넬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해 국내에서 1조59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인 2021년(1조2238억원)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89억원에서 4129억원으로 66% 늘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