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 카멜로 앤서니, 선수 유니폼 벗는다

김우중 2023. 5. 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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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슈퍼스타 카멜로 앤서니가 은퇴를 선언했다. 뉴욕 닉스 시절 앤서니의 모습. 게티이미지
지난 2021~22시즌 LA 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앤서니와 르브론 제임스. 두 선수는 2003년 드래프트 동기로 당대 라이벌로 이름을 떨쳤다. 게티이미지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중 한 명인 'Melo' 카멜로 앤서니가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

앤서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제 내 전부였던 코트에 작별을 고할 시간“며 은퇴 소식을 전했다.

앤서니는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돼 NBA 무대를 밟았다. 특히 당시 1순위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 2000년대 NBA 슈퍼스타로 이름을 떨쳤다. 

앤서니는 이후 뉴욕 닉스·오클라호마시티 선더·휴스턴 로케츠·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LA에서 활약, 무려 2만8289득점을 올렸다. 득점 부문 현역 2위이자, 전체 9위의 기록이다. 

앤서니는 결국 NBA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지만,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 올림픽 당시 대표팀으로 출전한 앤서니의 모습. 게티이미지

앤서니는 비록 NBA 우승 반지를 끼진 못했지만, 3번의 올림픽 금메달(2008·2012·2016)을 목에 걸었다. 개인 수상 역시 화려하다. NBA 올스타 10회·ALL NBA 세컨드팀 2회·ALL NBA 서드팀 4회·2013 득점왕 등을 이뤘다. 그는 19시즌 평균 22.5득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앤서니는 2021~22시즌 LA에서 활약한 뒤, 소속 팀을 찾지 못했다. 이후 23일 은퇴를 발표하면서 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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