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대 나온 개그우먼 이은지 "월수입 최고 100만원"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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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3년 차 무명 개그우먼 이은지가 진로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일본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일본 유명 기획사 소속 13년 차 개그우먼 이은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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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데뷔 13년 차 무명 개그우먼 이은지가 진로 고민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일본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일본 유명 기획사 소속 13년 차 개그우먼 이은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은지는 "아주 가끔 개그 코너에 나온다. 일본에 와서 개그우먼 생활을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 풀렸다"며 "고민하던 때에 유명한 개그맨을 담당하던 매니저가 요즘은 고학력 개그맨이 주목을 많이 받으니까, 대학교를 가라더라. 명문대학은 가야 주목받을 수 있지 않냐는 말을 듣고 공부해서 와세다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반 정도 공부해서 2014년 9월에 시험 보고 붙었다. 교육학과다. 4년 장학금을 받았다. 공부도 점점 재밌어져서 대학원을 진학했다. 졸업은 못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 정도면 개그우먼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게 고민인 거냐"고 물었고, 이은지는 "맞다"고 답했다.
이후 이은지는 2004년 개그우먼 지망생으로 입단한 사실을 밝혔고, 이수근은 이은지를 알아보곤 "너 맞지?"라고 물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을 진짜 유명한 개그우먼이 되고 싶어서 참고 이겨낸 거다. 그 마음이 가장 클 텐데 어떤 것이 널 만족시킬 수 있겠나. 유명한 개그우먼으로서 세상에 알려지는 게 가장 간절할 거다"며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서장훈은 "힘들겠지만 박사 학위를 따면 훨씬 많은 선택권이 생길 거다. 방송이 아니더라도 강연하고 책을 써도 충분히 대단한 스토리다. 학업에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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