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은 더울때 사야 제맛이지” 똑똑한 청개구리 소비자 늘었다

신세계百 겨울 패딩 역시즌 매출 220%↑
예년比 한달 앞당겨···합리적 가격에 인기

[서울경제]

신세계(004170)백화점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시작한 겨울 패딩 판매 행사가 저렴하게 제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쓱닷컴을 통해 이달 1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가 2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221.2%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K2,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상품을 최초 가격 대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K2 ‘씬에어 구스다운’를 15만 원대에 살 수 있으며 네파 ‘숏 구스 다운’은 5만 원대,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다운’은 40만 원대에 선보인다.

고물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통가의 계절을 거스르는 마케팅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겨울 패딩의 경우 성수기(추울 때)에 봐 두었던 상품을 비수기(따뜻한 봄과 여름)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아 살 수 있어 해마다 고객 수요도 많아지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까지 쓱닷컴 겨울 패딩 행사를 계속 펼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여름에도 겨울 상품을 찾는 합리적인 고객들이 늘면서 예년보다 한 달 빠른 대규모 역시즌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행사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