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세계 1위 고진영, 오초아의 158주 최장기록 추월 눈앞에

김경호 기자 입력 2023. 5.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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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세계 1위로 복귀했다. 지난주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긴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선두로 마치고 있는 고진영. |AP자료사진 연합뉴스



202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둔 고진영이 7개월만에 여자골프 세계 1위에 복귀했다.

고진영은 23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넬리 코르다(미국)와 자리를 바꿔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주에는 LPGA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았으나 고진영은 최근 2년간 성적을 산정하는 조정을 통해 랭킹 포인트 8.26점을 기록, 넬리 코르다(8.25점)를 0.01점차로 추월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10월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게 세계 1위를 뺏긴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세계 최고선수로 올라섰다. 그 사이 세계 정상은 티띠꾼, 넬리 코르다, 리디아 고를 거쳐 최근 코르다가 다시 1위가 됐으나 고진영이 시즌 2승(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코그니전트 LPGA 파운더스컵)을 발판으로 정상을 되찾았다.

고진영은 2019년 4월 처음 세계 1위가 된 이후 5번째 세계 정상에 복귀했고, 통산 146주 동안 이를 지켜 158주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이은 두 번째 장기 보유 기록을 갖고 있다. 코로나 19로 랭킹 산정이 멈췄던 2020년 3월부터 2개월(8주) 기록을 더하면 154주다.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 릴리아 부(미국), 5위 이민지(호주), 6위 아타야 티띠꾼, 7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제자리를 지켰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조지아 홀(잉글랜드)와 자리를 바꿔 8위가 됐다. 김효주는 10위를 지켜 한국선수 2명이 톱10에 들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지난주(104위)보다 19계단 뛴 85위에 올라 생애 첫 100위내 진입에 성공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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