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기 드레스에 피범벅…칸 레드카펫 시위[제76회 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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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에서 또 한 번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는 시도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프랑스 감독 쥐스트 필리포의 비경쟁 부문 초청작 '아시드'(Acide)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러시아군의 성범죄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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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칸 국제영화제에서 또 한 번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는 시도가 일어났다.
22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프랑스 감독 쥐스트 필리포의 비경쟁 부문 초청작 '아시드'(Acide)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한 여성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하게 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이 반씩 섞인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 여성은 계단 중간에서 빨간색 액체가 담긴 주머니를 꺼내 머리에 뿌렸고 곧바로 보안요원에 의해 퇴장당했다.
해당 여성이 별다른 메시지를 전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드레스 색과 퍼포먼스를 추정해 볼 때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려고 한 퍼포먼스였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앞서 지난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러시아군의 성범죄 문제를 비판하기 위한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프랑스 단체 SCUM의 활동가 중 한 명은 상체에 ‘강간하지 말라’는 문구를 적어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한편 제76회 칸 영화제는 16일 개막했으며 27일까지 개최되며 비경쟁부문, 비평가주간 등 여러 부문에서 한국 영화 총 7편의 작품이 칸의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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