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김영훈♥황보라 결혼식서 前아내와 25년만 재회"[스타이슈]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배우 김용건이 둘째 아들이자 워크하우스컴퍼니 주식회사 대표 김영훈, 배우 황보라 결혼식에서 전 아내와 재회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용건과 고두심이 이혼을 언급했다.

김용건은 "얼마 전, 둘째(김영훈, 황보라 부부) 결혼할 때 애들이 물어보더라. 지 엄마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그래서 오라고 했다. 그날 봤는데 정말 25년 만에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몸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마음이 안 좋더라. 그래서 내가 '잘 지내, 오랜만이야' 했다. 둘째가 그 얘길 들었나 보다. 나보고 '아버지 고맙다. 따뜻하게 해줬다'고 했다"라며 "그 당시는 나도 부족한 게 많으니까 내 마음 언짢고 내 잘못은 없다고 생각했다. 세월이 흘러도 애들한텐 자기 생모인데 연락도 하고 그러지, 내가 모르겠나"라고 털어놨다.

고두심이 "정우할 때도 다 불러라"고 하자, 김용건은 "그러려고 한다. 당신도 와라. 같은 고 씨끼리 내 옆에 앉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두심은 "아기들이 아파할 필요는 없다. 이혼한 건 우리의 일이다. 옛날에 전남편이 와서 얘기하고 가면 애들이 '아빠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위층으로 올라가서 울더라. 그걸 보면서 '내가 너무 잘못한 일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라며 "지금도 걸리는 일이다. 애들이 무슨 죄가 있나. 정환이가 그래서 더 수줍어졌다. 아빠의 기운이 없어서. 그게 너무 크다. 아버지란 존재가 다리 부러져서 누워있어도 있어야 한다. 정신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용건은 1977년 결혼, 두 아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김영훈을 얻었다. 하지만 20년 만인 1996년 이혼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