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지만 감흥없던 현대차, 어떻게 멋있어졌나?” WSJ의 분석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현대차는 어떻게 이렇게 멋있어졌나(How Did Hyundai Get So Cool?)’라는 제목으로 최근 현대차의 변화에 대해 보도했다.
WSJ은 이 기사에서 과거의 현대차에 대해 ‘가장 군대같은 회사’ ‘싸지만 감흥이 없는(inexpensive, uninspiring) 차를 만드는 회사’라고 표현했다. 미국 법인에서 SUV 열풍에 대해 강조했지만 재빠르게 움직이지 않아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고 썼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전기차나 로봇 같은 이른바 문샷 투자(달을 정복하듯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를 하는 것)를 적극적으로 한 점에 주목했다. 그리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혔던 피터 슈라이어 등 해외 인재를 적극 영업한 것 등을 변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WSJ은 현대차의 전기차에 대해 주목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세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테슬라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현대차 전기차를 사는 고객들이 고소득층인 점도 호재로 평가했다. 작년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구매자 중 연 소득이 25만달러 이상인 고객 비중이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 .
지난해 짐 팔리 미국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내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기아와 중국, 테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 나온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지목하며 “소프트웨어 기능 면에서 포드차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꽤 잘하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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