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을 누가 이겨 ②

김나연 기자 2023. 5. 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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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범죄도시'는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다.

'범죄도시' 시리즈마다 봐왔던 익숙한 그림이지만, 마동석은 더 강해졌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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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영화 스틸컷
역시 '범죄도시'는 마동석의, 마동석에 의한, 마동석을 위한 영화다. 나쁜 놈들의 등장, 그곳에 등장해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는 강인한 뒷모습. '범죄도시' 시리즈마다 봐왔던 익숙한 그림이지만, 마동석은 더 강해졌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마석도'는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했고,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간다. 이 상황에서 마석도의 목표는 지역도, 국경도 제한 없이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것, 단 하나다.

'범죄도시' 시리즈가 3편까지 이어지면서 주인공인 '괴물 형사' 마석도가 더 보여줄 모습이 있나 싶지만 마동석은 또 해낸다. 시리즈의 전편에서 보여준 캐릭터의 결을 그대로 이어오면서도 액션부터 유머까지 더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나를 따라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마동석의 노력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드는 셈이다.

'범죄도시3'는 시리즈 최초로 투톱 빌런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마석도는 해야 할 일이 많다. 전편보다 더 많은 액션신을 소화하면서도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여실히 느껴진다. 마동석은 주특기인 복싱 액션을 강화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그만큼 시원시원한 타격감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리듬감 있는 액션 스타일로 지루함을 덜고, 더 큰 쾌감을 선사한다.

이렇듯 이제 마동석이 이끄는 '범죄도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더 강해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마동석이 그 한계를 넘고, 명불허전의 재미와 카타르시스 안겼다.

앞서 '범죄도시'(2017)는 역대 청불 영화 흥행 TOP3에 등극해 범죄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로 썼고, '범죄도시2'(2022)는 2022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팬데믹 기간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영화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범죄도시3'가 또 한번의 구원투수로 기대받고 있는 상황. 돌아온 '괴물 형사' 마동석이 3연타석 흥행 펀치를 날리며 다시 한번 한국 영화계를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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