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품은 LG가 원하는 효과, 포워드 강화+세대 교체
손동환 2023. 5. 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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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도 생각해야 한다"창원 LG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홍석을 계약 기간 5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양홍석 또한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득점과 리바운드할 수 있는 3번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포지션을 기반으로, 나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 말씀해주셨다"며 LG에서 원했던 점을 '득점력 있는 포워드'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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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교체도 생각해야 한다”
창원 LG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홍석을 계약 기간 5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FA(자유계약) 시장에서 BIG 3 중 한 명이었던 양홍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홍석은 피지컬과 슈팅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다. 리바운드 가담 빈도가 많고, 활동량 역시 풍부하다. 국가대표팀에 선정됐을 정도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LG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팀. 조상현 LG 감독 부임 후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셈 마레이(202cm, C) 없이도 서울 SK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LG의 아킬레스건이 있다. 득점력과 높이를 겸비한 포워드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양홍석 또한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득점과 리바운드할 수 있는 3번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포지션을 기반으로, 나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 말씀해주셨다”며 LG에서 원했던 점을 ‘득점력 있는 포워드’로 이야기했다.
양홍석을 영입한 LG는 ‘이재도-이관희-양홍석’이라는 편대를 갖췄다. 가드 라인에 치중됐던 공격이 어느 정도 분산될 수 있다. 아셈 마레이 그리고 단테 커닝햄(203cm, F)이 LG와 재계약한다면, LG의 공격 옵션은 더 다변화된다. 외국 선수의 수비 및 리바운드 부담 또한 분산될 수 있다.
하지만 LG가 원하는 양홍석 효과는 ‘포워드 라인의 득점력 강화’에서 끝나지 않는다. LG가 생각하는 진정한 양홍석 효과는 ‘세대 교체’. 양홍석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너가 군대 다녀온 후에, 세대 교체를 할 거다’고 하셨고, 팀과 나에 관한 미래 계획도 자세히 말씀해주셨다”며 세대 교체에 관해 언급했다.
계약을 진행했던 LG 관계자 또한 “(이)재도와 (이)관희가 지금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팀의 미래가 될 코어도 생각해야 했다. 홍석이가 군대에 다녀온 후면, 더 그렇게 해야 한다. 2년 정도 후면, 홍석이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여기에 양준석과 윤원상 등 어린 선수들이 발전해야 한다”며 ‘세대 교체’를 키워드로 삼았다.
양홍석 영입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최소 3시즌이 필요하다. LG 사무국과 코칭스태프 모두 인내를 필요로 한다. 또, 위에서 이야기했듯, 양준석(181cm, G)과 윤원상(181cm, G), 이승우(193cm, F)와 저스틴 구탕(188cm, F) 등 젊은 선수들이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또, FA 자격을 얻은 김준일(200cm, C)과 서민수(196cm, F)가 팀을 떠났기에, 남은 장신 자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즌 중반부터 치고 나온 정희재(196cm, F)와 군에서 돌아올 박정현(202cm, C) 등이 페인트 존에서 힘을 내야 한다. 국내 빅맨의 힘이 없다면, 양홍석에게서 누리려고 했던 효과도 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
팀 컬러에 변화를 준 LG는 선수단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양홍석을 영입한 게 신호탄이다. 당장의 결과를 얻는 것도 좋지만, 그건 LG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게 아니다. 미래에도 탄탄한 컬러를 유지하는 게, LG의 가장 큰 바람이다. 그래서 양홍석한테 원하는 것을 ‘세대 교체’라고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창원 LG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홍석을 계약 기간 5년에 2023~2024시즌 보수 총액 7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FA(자유계약) 시장에서 BIG 3 중 한 명이었던 양홍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홍석은 피지컬과 슈팅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다. 리바운드 가담 빈도가 많고, 활동량 역시 풍부하다. 국가대표팀에 선정됐을 정도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LG는 2022~2023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팀. 조상현 LG 감독 부임 후 짜임새 있는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셈 마레이(202cm, C) 없이도 서울 SK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LG의 아킬레스건이 있다. 득점력과 높이를 겸비한 포워드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양홍석 또한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득점과 리바운드할 수 있는 3번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포지션을 기반으로, 나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 말씀해주셨다”며 LG에서 원했던 점을 ‘득점력 있는 포워드’로 이야기했다.
양홍석을 영입한 LG는 ‘이재도-이관희-양홍석’이라는 편대를 갖췄다. 가드 라인에 치중됐던 공격이 어느 정도 분산될 수 있다. 아셈 마레이 그리고 단테 커닝햄(203cm, F)이 LG와 재계약한다면, LG의 공격 옵션은 더 다변화된다. 외국 선수의 수비 및 리바운드 부담 또한 분산될 수 있다.
하지만 LG가 원하는 양홍석 효과는 ‘포워드 라인의 득점력 강화’에서 끝나지 않는다. LG가 생각하는 진정한 양홍석 효과는 ‘세대 교체’. 양홍석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너가 군대 다녀온 후에, 세대 교체를 할 거다’고 하셨고, 팀과 나에 관한 미래 계획도 자세히 말씀해주셨다”며 세대 교체에 관해 언급했다.
계약을 진행했던 LG 관계자 또한 “(이)재도와 (이)관희가 지금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팀의 미래가 될 코어도 생각해야 했다. 홍석이가 군대에 다녀온 후면, 더 그렇게 해야 한다. 2년 정도 후면, 홍석이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여기에 양준석과 윤원상 등 어린 선수들이 발전해야 한다”며 ‘세대 교체’를 키워드로 삼았다.
양홍석 영입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최소 3시즌이 필요하다. LG 사무국과 코칭스태프 모두 인내를 필요로 한다. 또, 위에서 이야기했듯, 양준석(181cm, G)과 윤원상(181cm, G), 이승우(193cm, F)와 저스틴 구탕(188cm, F) 등 젊은 선수들이 중심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또, FA 자격을 얻은 김준일(200cm, C)과 서민수(196cm, F)가 팀을 떠났기에, 남은 장신 자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즌 중반부터 치고 나온 정희재(196cm, F)와 군에서 돌아올 박정현(202cm, C) 등이 페인트 존에서 힘을 내야 한다. 국내 빅맨의 힘이 없다면, 양홍석에게서 누리려고 했던 효과도 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
팀 컬러에 변화를 준 LG는 선수단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양홍석을 영입한 게 신호탄이다. 당장의 결과를 얻는 것도 좋지만, 그건 LG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게 아니다. 미래에도 탄탄한 컬러를 유지하는 게, LG의 가장 큰 바람이다. 그래서 양홍석한테 원하는 것을 ‘세대 교체’라고 언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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