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3' 안 보고 배겨?…액션·코믹 다 챙긴 영리함(종합)[Oh!쎈 리뷰]

김보라 2023. 5.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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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인천 남항.

일본 조직폭력배 야쿠자가 연관된 불법 마약업을 수사하던 형사(류성현 분)가 난도질을 당한 뒤 바닷속으로 던져진다.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처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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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2015년 인천 남항. 일본 조직폭력배 야쿠자가 연관된 불법 마약업을 수사하던 형사(류성현 분)가 난도질을 당한 뒤 바닷속으로 던져진다.(※이 기사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살해 당한 형사를 단순 실종으로 알고 있던 동료 형사들은 평소 그가 가지고 다니던 총기가, 국내에 잠입해 마약사업을 벌이던 야쿠자 무리 중 한 명에게서 발견되자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다.

광수대로 자리를 옮긴 마석도(마동석 분)는 야쿠자 대표 칼잡이 리키(아오키 무네타카)와 국내 대형 클럽 조직, 그리고 주성철(이준혁 분) 사이에 유착을 감지하고, 도시를 잠식해가는 범죄자들에 맞서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처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다시 한 번 3편의 메가폰을 잡은 이상용 감독은 액션은 물론 코믹도 단단히 챙겨서 돌아왔다. 마동석은 역시 한 장면 한 장면을 넘기는 법 없이, 깨알 같은 웃음을 선보인다.

괴물형사 마석도를 통해 ‘법으로만 처벌하기 아까운 나쁜 놈은 맞아야 한다’는 마인드로 핵주먹의 쓰임을 강조하고,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고급 유머로 영리하게 웃음을 유발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자주 등장하는 마석도 형사의 명대사, 그간 본 적 없던 일상적 장면에서 포착한 치고 빠지는 말 장난은 관객들이 ‘범죄도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흥미롭게 진전한다.

‘범죄도시3’는 범죄 액션 장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주먹뿐만 아니라, 검과 총을 이용한 볼거리를 쉴 새 없이 제공한다. 과감한 액션 묘사에 다소 놀라기도 하겠지만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을 코믹한 대사 덕분에 눈 돌릴 새가 없다.

무엇보다 배우와 캐릭터 간의 결합이 탁월하다. 마석도 형사는 대체불가 마동석의 전매특허. 3세대 빌런으로 등장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의 표독스러운 빌런 연기는 마치 그들을 위한 맞춤복처럼 독보적이다.

또한 초롱이 역을 맡은 고규필이 이번 시리즈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너의 결혼식’(2018) ‘방법: 재차의’(2021) ‘카운트’(2023)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온 그이기에 믿고 봐도 좋다.

5월 31일(수) 극장 개봉. 러닝타임 105분 7초. 15세 이상 관람가.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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