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이수현 감독 “단순한 케이퍼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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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감독이 작품을 향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표출해 기대감을 달구고 있다.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연출 이수현)의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연출 기법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수현 감독은 작품에 대해 "단순히 사기를 치는 일당들을 보여주는 케이퍼 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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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이수현 감독이 작품을 향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표출해 기대감을 달구고 있다.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연출 이수현)의 연출을 맡은 이수현 감독이 드라마에 대한 연출 기법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수현 감독은 작품에 대해 “단순히 사기를 치는 일당들을 보여주는 케이퍼 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스스로가 선택하지 않아도 겪어야 했던 과거의 일들로 인해 어긋나고 무너진 사람들이 서로를 구원하기 위해 부딪치며 성장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의 메시지에 초점을 두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흔히 쓰이는 ‘하이브리드 장르’ 용어의 끝판왕을 보여준다”라며 여러 장르를 갖춰 풍성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인물 간의 서사는 매우 깊고 처연한 드라마이지만, 그것이 발현되는 과정은 시니컬한 블랙코미디이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복수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때에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릴러물처럼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니만큼 연출적으로 신경을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 있을 터. 이에 대해서는 “특정 부분만 도드라지거나 겉돌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답했다. ‘사기를 치는’ 내용의 특성상, 이야기가 시간 순으로 보이기보다는 역순으로 보이는 구성이 많기 때문에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에 혼란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
이수현 감독은 이러한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소 독특한 촬영 기법을 적용했다. 카메라를 직접 보고 시청자분들과 눈을 맞추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방백’ 방식을 적용했다고. “이 부분이 이질적이거나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촬영 기법과 사운드 디자인에 제작진 모두가 많은 고민을 기울였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의 만남이라는 상극 기질의 두 캐릭터가 공조 사기를 펼치게 되는 부분에서 어떤 재미를 기대해 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는 상황. “두 인물이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서로를 의심하고 이용하지만 결국 서로만을 위해 존재하고 함께 나아가게 되기 때문에 둘의 관계성 변화를 지켜보는 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는 말로 기대감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이수현 감독은 “제가 이제껏 봐오던 드라마와도 많이 다른, 어찌 보면 조금은 생소한 모습을 지닌 작품”이라며 “매회 이들이 가진 이야기가 조금씩 풀려나가면서 무엇을 향해 이토록 달려가는지 알아가는 재미를 느낄 실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저녁 8시 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이로운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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