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레이커스, 하치무라와 슈뢰더 주전 투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A 레이커스가 뒤늦게 결단을 내렸다.
『TN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주전 명단을 바꾼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주전으로 앤써니 데이비스, 하치무라 루이, 르브론 제임스, 어스틴 리브스, 데니스 슈뢰더를 먼저 내세운다.
하치무라가 주전으로 나선다면 레이커스의 현재 벤치 전력이 크게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A 레이커스가 뒤늦게 결단을 내렸다.
『TN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덴버 너기츠와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주전 명단을 바꾼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주전으로 앤써니 데이비스, 하치무라 루이, 르브론 제임스, 어스틴 리브스, 데니스 슈뢰더를 먼저 내세운다. 그간 이번 시리즈에서 주전으로 나서던 디엔젤로 러셀과 제러드 밴더빌트는 벤치에서 출격한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큰 변화를 가하지 않았다. 슈뢰더가 지난 1차전에서 주전으로 출장한 바 있으나 한계를 보였다. 무엇보다, 주전으로 나선 러셀이 시리즈 내내 크게 부진하고 있었으나 칼을 빼들지 못했다. 러셀이 살아나길 고대했을 것이며, 그가 실질적으로 역할을 해줘야 덴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러셀은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 21일 열린 서부 결승 3차전에서는 이번 플레이오프 최저인 3점에 그쳤다. 이전 라운드에서도 한 번씩 5점 이하를 신고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으나 이번 시리즈 내내 부진하는 와중에 단 3점만 올리는데 그치면서 팀에 좀처럼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결정적으로 그가 뛰었을 때, 경기 득실차가 –25, -16, -12에 그쳤다.
결국, 레이커스 코치진은 러셀을 벤치에서 내세우기로 했다. 덴버의 저말 머레이를 막아야 하기에 수비도 중요하다. 슈뢰더가 아주 훌륭한 수비수는 아니나 러셀이 이번 시리즈에서 보인 경기력을 고려하면 많은 시간을 내세우기 쉽지 않다. 지난 3차전을 앞두고 변화가 예상됐으나 이번에야 주전 명단을 바꾸기로 했다.
하치무라의 주전 투입도 눈에 띈다. 그는 이번 시리즈 세 경기에서 경기당 30.7분을 소화하며17점(.636 .500 1.000) 2.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 벤치에서 큰 힘이 됐다. 이번 시리즈를 뛰고 있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슛 시도가 결코 적지 않았음에도 엄청난 효율을 뽐냈다.
단점도 간과할 수 없다. 하치무라가 주전으로 나선다면 레이커스의 현재 벤치 전력이 크게 약해질 수밖에 없다. 즉, 경기 내내 공격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와 말릭 비즐리는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지 오래됐다. 현실적으로 러셀, 로니 워커 Ⅳ, 밴더빌트가 전부이며, 워커가 대폭발하지 않는 이상 공격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