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드라마 종영’ 카멜로 “작별 인사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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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드라마'가 마침표를 찍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카멜로 앤서니가 은퇴를 선언했다.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앤서니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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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앤서니의 은퇴 소식을 보도했다. 앤서니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는 영상을 제작,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앤서니는 2003년 시라큐스대학에 NCAA 우승을 안긴 직후 NBA 진출을 선언, 2003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게츠에 지명됐다. 1순위는 르브론 제임스(당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앤서니는 포스트업, 3점슛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지닌 스코어러였다. 특히 뛰어난 미드레인지 점퍼를 바탕으로 덴버, 뉴욕 닉스를 거치며 전성기를 보냈다. 2015년 무릎수술을 받은 후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 부활했다. 이후 라이벌이자 절친한 사이인 제임스가 뛰고 있는 LA 레이커스에 합류하기도 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 FA 신분이 된 앤서니는 2022-2023시즌에 공백기를 가졌고, 끝내 은퇴를 선언했다.
앤서니는 2012-2013시즌 득점 1위에 오르는 등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됐다. 통산 2만 8289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 9위에 해당한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 리우올림픽에 이르기까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비록 NBA 우승 경력은 새기지 못했지만, 향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에 충분한 커리어를 쌓았다.
앤서니는 “농구선수가 된 후 내 꿈은 명확했다. 농구가 유일한 배출구였고, 항상 자부심을 갖고 뛰었다. 언제나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 작별 인사를 할 때다. 선수로는 마지막 인사를 남기지만, 앞으로 펼쳐질 나의 미래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앤서니는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월드컵 홍보대사로 농구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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