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닫이·여닫이 다 되는 트럭 문 개발

고성민 기자 2023. 5. 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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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는 트럭 적재함의 측면부 문을 미닫이나 여닫이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섀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스윙과 슬라이딩 방식으로 모두 개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대차∙기아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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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는 트럭 적재함의 측면부 문을 미닫이나 여닫이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독자 개발한 이 기술은 섀시캡 적재함 측면부 도어를 스윙과 슬라이딩 방식으로 모두 개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현대차∙기아가 독자 개발한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 /현대차∙기아 제공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소형 트럭의 적재함 측면 도어는 대부분 양쪽으로 밀어 여는 방식만 이용할 수 있다. 일정 크기 이상의 물건을 하차하기 위해서는 후방 도어를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측면 도어는 전·후방 단차로 인해 구조적으로 적재 공간 안쪽으로 문이 이동돼 도어 두께만큼 내부 공간 손실이 발생한다.

현대차∙기아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개발했다. 옆면 두 개의 문을 필요에 따라 슬라이딩으로, 스윙으로도 열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평소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다가 큰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에는 스윙 도어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슬라이딩 방식은 기아 카니발의 사이드도어와 같이 열리는 문이 고정된 문의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메커니즘을 적용, 내부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현대차∙기아는 이 기술 구현이 가능하도록 적재함 측면에 스윙 기능을 위한 힌지와 슬라이딩 기능을 위한 가이드레일을 동시에 적용했다. 스윙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가이드레일과 도어 간 체결이 해제돼 문을 여닫이 방식으로 개폐할 수 있고, 스윙 손잡이가 수평인 상황에서 슬라이딩 손잡이를 당기면 스윙 힌지 부분의 체결부가 해제돼 가이드레일을 따라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이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했으며,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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