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출발해 1310원 초반대…5거래일째 내림세

하상렬 2023. 5. 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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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130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코로나19 추가 지원금 삭감에 합의했다는 소식 등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환율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는 최근 환율 추가 하락을 관망하기보단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여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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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원 내린 1314.0원에 개장
달러인덱스 103.22, 강보합권 등락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221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130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1원)보다 7.0원 떨어진 1311.1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4.1원 내린 1314.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10.6원까지 내리더니 131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달 17일(1305.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코로나19 추가 지원금 삭감에 합의했다는 소식 등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이 대두되면서 환율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권시장에 눌림목으로 작용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또한 역내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중공업 수주물량 환헤지를 비롯한 월말 수급 부담은 원화 강세에 일조하고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저가 매수가 환율 낙폭을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업체는 최근 환율 추가 하락을 관망하기보단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보여주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3.22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을 등락 중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22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 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4.75포인트) 오른 2561.83에 거래 중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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