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찜했던 옷인데” 5월에 ‘구스 패딩’ 불티나게 팔린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5. 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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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역시즌 매출 221.2% 늘어
실속형 소비 추구 ‘체리슈머’ 증가세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은 쓱닷컴에서 진행하는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의 매출 신장률이 221.2%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는 K2,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진행한 행사에서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신장률 221.2%를 기록했다.

대표상품으로는 K2 ‘씬에어 구스다운’ 15만원대, 네파 ‘숏 구스 다운’ 5만원대,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다운’ 40만원대가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체리슈머’가 증가한 것을 매출 신장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체리슈머는 ‘체리피커’와 ‘컨슈머’를 합친 신조어로 실속형 가치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을 가리킨다.

추울 때 봐 두었던 겨울 패딩을 따뜻한 봄과 여름에 높은 할인율로 살 수 있어 해마다 역시즌 상품을 찾는 체리슈머 고객들이 늘고 있다.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는 오는 6월까지 계속된다. 오는 28일까지 겨울 패딩 구매 시 10% 추가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K2 ‘숏 구스다운’은 12만원대, 코오롱스포츠의 업라이트, 밀레의 남성 헤비 구스다운 등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6월에 열리는 ‘스포츠 쓱세일’에서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포츠 쓱세일은 상반기 스포츠 카테고리 최대 규모 행사로, 참여 고객에게는 최대 12%의 추가 쿠폰과 카드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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