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업그레이드 되는 시리즈의 정석(ft.신스틸러 초롱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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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통쾌하고 유쾌하다.
마동석이 또 한 번 여름 극장에 시원한 흥행 펀치를 꽂아 넣을 기세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마약 범죄를 시의적절하게 다루며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린 영화는 강력해진 액션과 유머 등 시리즈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것은 물론, 시리즈 처음으로 투톱 빌런을 내세우고 새로운 감초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변화구로 색다른 재미까지 더했다.
중심이 되는 단 한 명의 '절대 빌런'을 뒤쫓았던 이전 시리즈와 달리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를 투톱 빌런으로 내세우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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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2편의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금천경찰서 강력계에서 서울광역수사대로 이동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하이퍼’라 불리는 신종 마약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마약 범죄를 시의적절하게 다루며 대중의 관심을 끌어올린 영화는 강력해진 액션과 유머 등 시리즈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것은 물론, 시리즈 처음으로 투톱 빌런을 내세우고 새로운 감초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등 변화구로 색다른 재미까지 더했다. ●투톱 빌런이 주는 긴장감
대립하는 만큼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서로 상반된 액션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중반까지는 액션보다는 마동석의 수사에 혼란을 주거나 아오키 무네타카를 함정에 빠뜨리는 등 ‘판을 짜는’ 빌런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준혁은 말미에는 마동석과 그야말로 난투극을 벌인다. 뾰족한 볼펜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활용한 실전 액션이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칼잡이이니 만큼 보는 것만으로 섬뜩 긴 일본도를 무자비하게 휘두르며 눈길을 끈다.
●믿고 보는 마동석 표 액션과 유머
능청스러운 대사를 활용한 유머는 이전 시리즈를 뛰어넘는다. 특히 “혼자 왔어?”라고 묻는 장첸(윤계상)의 말에 답하던 “응, 싱글이야”, 버스에서 격투를 벌이기 직전 강해상(손석구)에게 건넸던 “아프면 벨 눌러” 등 앞선 시리즈에서 화제가 됐던 대사를 이을 기발한 대사들이 수두룩하다. ‘마하’라는 이름의 일본 조직원에게 “너도 마씨야?”라고 말하고 절체절명에 순간에서 살아온 뒤 “짠!”이라고 말하는 식이다.
입을 열지 않는 범죄자들을 취조할 때마다 쓰는 시리즈의 대표 명대사 “진실의 방으로”라는 대사는 “진실의 방을 청소하자”로 색다르게 활용된다. 대사가 어떤 뜻인지는 영화를 통해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강이수 없지만 초롱이가 있다…‘신의 한 수’된 고규필
압도적(?)인 외모가 전부가 아니다.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유머 포인트를 제대로 집어내는 타이밍과 말투까지, 그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한 장면도 버릴게 없을 정도. 1편과 2편에서 신스틸러 역을 했던 박지환이 연기한 장이수의 부재를 단번에 채운다. 영화 개봉 후 단언컨대 가장 주목을 받을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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