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자 김형준, 택배기사 된 근황…"사업 실패 후 8000만원 사기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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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택배 배달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김형준은 택배 배달을 하고 있다면서 "택배 한건당 850원씩 책정된다. 50개 배달해 일당이 4만원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데뷔 후에도 쇼핑몰 등 여러 사업을 했다면서 "특별하게 잘된 것은 없고 그러다 택배 배달을 했는데 부모님은 좋아하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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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택배 배달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김형준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잘나갔던 연예인이 쿠팡플렉스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형준은 택배 배달을 하고 있다면서 "택배 한건당 850원씩 책정된다. 50개 배달해 일당이 4만원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 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과거 연예계에서) 4~5년 활동하며 5000만원을 번 것 같다. 그때는 표준계약서에 금전적인 분배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며 "(연예계 활동으로 인한) 경제적으로는 이득이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쫄딱 망했으면 다른 일을 하기도 좋다"라고 말했다.
김형준은 데뷔 후에도 쇼핑몰 등 여러 사업을 했다면서 "특별하게 잘된 것은 없고 그러다 택배 배달을 했는데 부모님은 좋아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이 일 하기 전에는 피폐한 삶을 살았다, 대인기피증과 공황이 와서 한달 가까이를 집 밖에 안나갔다. 그런 생활을 꽤 했는데 일을 하니까 제가 밝아진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공황장애가 온 이유에 대해 "지인한테 사기를 당했다. 사업하다가 전세금 뺀 8000만원을 사기당하기도 했다"면서 "아이돌은 춤, 노래만 하다가 그게 잘 안되면 새로운 것을 하기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다.
1997년 그룹 '태사자'로 데뷔한 김형준은 2019년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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