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재능 기부 구인 글' 비판에 결국 사과…"팬들 위한 마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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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33) 측이 유튜브 채널 외국어 자막 제작자를 '재능 기부'로 구인한다고 밝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는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며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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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33) 측이 유튜브 채널 외국어 자막 제작자를 '재능 기부'로 구인한다고 밝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23일 "(김태리 유튜브 콘텐츠인)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시리즈 영상물에는 광고를 포함한 그 어떤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태리 배우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분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며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마음과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불편함을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또 결단코 (유튜브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됐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김태리는 지난 2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공지사항이 있다. 유튜브 댓글을 보니 정말 많은 나라의 팬이 계셔서 모두에게 자국의 언어 자막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 답답해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해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 한다"며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양식을 채워 (보내) 주시면 저희 팀이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는 재능 기부로 이뤄진다"며 "자막 완성 후 원하시는 분만 메일 혹은 SNS 아이디를 (영상 속) 자막 말미에 넣어드리겠다. 자국의 자막을 넣고 싶은 분들 많이 연락 달라"고 부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한국어를 번역해 자막까지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재능 기부라는 명목으로 비용 지급 없이 쓰려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김태리 측은 SNS 공지 글을 삭제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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