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는 유전"…김지성·김홍은, '프듀' 탈락 후 '미스서울' 입상 쾌거 (인터뷰 종합) [단독]

[OSEN=장우영 기자] ‘프로듀스101’에 자매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지성, 김홍은이 ‘2023 미스코리아’ 서울 지역 예선에 출전해 미모와 스타성을 입증했다.

김지성과 김홍은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67회 2023 미스서울 선발대회에 출전해 각각 미(美), 엔터테이상을 수상했다.

김지성과 김홍은은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자매로는 유일하게 출연해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각각 최종 68위, 80위를 기록하며 그룹 I.O.I(아이오아이) 데뷔가 무산됐다.

이후 김지성, 김홍은은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갔다. 김지성은 웹드라마 ‘더 미라클’로 데뷔한 뒤 ‘네 볼에 터치’, ‘발자국 소리’, ‘인형의 집’, ‘우아한 친구들’ 등에 출연했다. 김홍은 역시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로 활동 중 미스코리아에 도전하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김지성과 김홍은 자매는 각각 미스 서울 참가번호 17번, 18번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성은 출전 각오를 밝히는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이런 자매는 없없다. 이것은 유전이가 재능인가. 미스 서울에 자매가 참가했다고 하는데, 이번 미스 서울의 엔딩 요정은 저희 자매로 장식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은도 “백만불 짜리 입술, 빠져들게 되는 눈빛”이라며 매력을 어필했다.

미스서울 선발대회에서 미(美)에 오른 김지성은 OSEN에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예상치 못한 큰 상과 많은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성은 “다양한 활동과 봉사활동으로 미스서울의 가치를 올리는데 이바지하겠다. 더 나아가 2023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까지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좋은 일에 동생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행복했고, 저희 자매에게 좋은 추억과 선물이 생긴 뜻깊은 경험이었다. 좋은 성적으로 다시 소감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엔터테이상을 수상한 김홍은은 OSEN에 “2023 미스 서울 진,선,미 안에 들지 못해서 아쉽지만 ‘엔터테이너’라는 상을 받고 제가 짧게나마 했던 연기를 인정 받은 것 같아 좋았고, 남다른 의미의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홍은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저의 승부욕과 매력들을 알게 돼 너무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고, ‘미스코리아’라는 목표지점이 생기며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제 스스로가 너무 멋있고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언니와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를 하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그 행복한 에너지가 서로에게 좋은 결과물을 가져다 준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2023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출전하는 언니를 많이 도와주고 항상 응원하면서 저 또한 성장해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제67회 미스서울 선발대회에서 진(眞), 선(善), 미(美) 수상자 6명은 서울을 대표해 미스코리아 본선에 출전해 전국의 재원들과 최종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