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성능 배가해주는 '아이온 에보' 인기 비결은?

기사내용 요약
출력 스포츠카급인 전기차는 전용타이어 필수
접지력·제동력 고루 갖춘 '아이언 에보' 주목

[서울=뉴시스] 한국타이어 고성능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제품 아이온 에보.(사진=한국타이어) 2023.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퍼포먼스 제품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에보 SUV(iON evo SUV)’를 국내 출시해 흥행 질주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하는 전기차는 순간 출력이 내연기관 스포츠카 성능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기차 본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전용 타이어 장착이 필수라는 진단이다.

한국타이어가 새롭게 출시한 ‘아이온 에보’는 한국타이어의 전기차 기술력인 ‘아이온 퍼포먼스 테크놀로지(iON Performance Technology)’를 담았다.

이 신기술은 뛰어난 접지력과 제동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소음이 적고, 전비 측면에서도 단연 유리하다. 그만큼 균형 잡힌 전기차 전용 타이어라는 게 한국타이어 측 설명이다.

실제 한국타이어가 전기차에 아이온 에보를 장착해 테스트한 결과 ▲주행 안정성 ▲전비 효율 ▲마일리지 ▲소음 항목에서 일반 타이어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의 강력한 순간 토크와 배터리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EV 형상 기술’을 적용해 코너링 강성을 최대 10%까지 높였다. 또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를 채용해 타이어의 조정 안정성을 끌어올려 고속 주행 시 더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다.

특히 타이어 바닥 면의 가로·세로 홈 너비를 맞춤 설계해 배수 성능을 높이고, EV 전용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타이어 표면) 컴파운드를 사용,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과 접지력을 강화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설계부터 주행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나 전기차 특유의 조용하고 쾌적한 승차감에 기여한다"며 "최신 소음 저감 기술인 ‘아이 사운드 옵저버(i Sound Absorber)’도 적용해 실내 소음을 최대 18%까지 낮춘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밖에도 아이온 에보의 회전 저항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까지 높이며 주행 거리를 더 늘렸다.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소재가 혼합된 EV 전용 컴파운드와 고하중에 최적화된 강성 프로파일 구조로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을 최대한 줄여 마일리지를 15%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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