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 에르도안 승리 확정?…1차 3위 후보 지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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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오안 승리당 대표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결선 투표에서 에르도안 인민동맹 후보를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 클르츠다로을루는 미래에 대해 우리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오안 대표의 지지 선언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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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르츠다로을루 "나라 팔아먹는 자들과 편먹어" 비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튀르키예 대선에서 3위를 차지한 시난 오안 승리당 대표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튀르키예에서는 지난 14일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됐으나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오는 28일 상위 1, 2위 후보가 결선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과 CNN에 따르면 오안 승리당 대표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결선 투표에서 에르도안 인민동맹 후보를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 클르츠다로을루는 미래에 대해 우리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르도안을 지지하는 결정을 고심 끝에 내렸다면서 "튀르키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첫째는 난민과 이주민 문제이며 둘째 최근 지진에 따른 긴급한 국가 안보 위협, 셋째는 대중에게 깊은 문제를 야기한 국내외 정세로 인한 경제 문제. 넷째는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지적했다.
오안 대표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한 결정의 배경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테러에 대한 강경한 진압 방침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실시된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종 집계 결과 49.51%(약 2710만표)의 득표율을 올렸고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44.88%(약 2460만표)로 뒤따랐다.
오안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약 280만표(득표율 5.23%)를 받아 3위를 기록했는데, 1, 2위 후보간 득표차는 약 250만표(4.63%p)인 만큼 그가 누구를 지지하느냐에 따라 판세가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오안 대표의 지지 선언 이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기쁨을 표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국영 TRT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오안 대표가 테러와의 전쟁, 투르크 국가와의 관계 등 많은 문제에 대해 의견이 일치한다면서 "세력의 연합은 튀르키예와 우리 민족에도 이롭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안이 에르도안을 지지하자 클르츠다로을루는 오안이 "나라를 팔아먹는 자들의 편에 섰다"면서 맹비난했다.
로이터통신은 오안의 지지 선언이 에르도안에게 힘을 실어줄 수는 있지만, 이탈표도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이 결선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2033년까지 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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