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 민중의 몽둥이 성능 확실하네[영화보고서:리뷰]

배효주 2023. 5. 2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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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 아닌 묵직한 몽둥이, 실망없는 타격감을 자랑하는 '마석도'가 돌아왔다.

5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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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민중의 지팡이 아닌 묵직한 몽둥이, 실망없는 타격감을 자랑하는 '마석도'가 돌아왔다.

5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광수대로 적을 옮긴 '마석도'는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중, 신종 마약이 얽혀있음을 알게된다.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과 마약을 유통하던 일본 야쿠자 '리키'가 이번 '범죄도시3'에서 '마석도'가 맞서 싸워야 할 주적이다.

빌런이 두 명이어서 액션 시퀀스도 두 배로 늘어난 느낌이다. 복싱을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마석도' 특유의 펀치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차진 사운드가 마치 싸움의 현장 한 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역대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타격감 좋게 연출됐다. 야쿠자가 빌런으로 등장한 만큼 일본도를 사용하는 액션도 담겼는데, 이 또한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점이다.

유머 코드 역시 강화됐다. 세 편의 영화 중 '범죄도시3'에서 가장 폭소가 많이, 자주 터져나온다. 전작에서의 '혼자왔니? 싱글이야'나, '50대 50'처럼 유행어로 쓰일 만한 대사는 없지만, 자잘한 웃음이 러닝타임 내내 터진다.

'마석도' 곧 마동석의 액션 그 자체가 '범죄도시' 시리즈의 미덕이지만, 이를 뒷받침해주는 조연들의 역할도 빛난다. 진선규와 박지환이 '씹어 먹은', '범죄도시'에 미치지는 않더라도 고규필과 전석호의 코믹 연기가 돋보인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밈'이 된 '문신+쫄티+형광 바지+명품 클러치'룩을 입은 고규필의 메소드 연기가 개봉 후 가장 많이 언급될 것 같다.

다만, 두 명의 빌런이 '합쳐서 1인분'을 하는 듯한 느낌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을 연기한 손석구가 워낙 큰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빌런을 두 명으로 설정한데서 단순한 이야기 구조 속 여러 변주를 해야만 한다는 제작진의 고민도 읽힌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범죄도시' 시리즈의 정체성은 '마석도'의 액션이기에, 그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 야구 배트로 죽을 만큼 두드려 맞고도 툭툭 털고 일어나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그게 가능한 일이라고 납득되는 캐릭터는 '마석도'가 유일무이하니까.

한편, '범죄도시1'과 '범죄도시2'에서 활약한 '장이수'(박지환)는 '범죄도시3'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다음 시리즈에서 다시 한 번 주요 인물로 활약할 것을 예고한다. 벌써부터 '범죄도시4' 개봉이 기다려진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5분이다.(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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