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그린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한'도시산림자원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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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면적의 약 63%인 산림은 그 비중만큼이나 넉넉하게 맑은 물과 공기, 휴양 서비스 등 풍성하고 다양한 편의를 국민에게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의 역할은 '숲세권'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에서 그 가치를 더 인정받을 수 있다.
이제 힘찬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산림자원조사를 통해 도시지역 산림이 탄소 숲세권을 넓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도록 시의적절하게 도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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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면적의 약 63%인 산림은 그 비중만큼이나 넉넉하게 맑은 물과 공기, 휴양 서비스 등 풍성하고 다양한 편의를 국민에게 아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역할, 즉 탄소흡수원으로서도 기여하고 있다.
탄소흡수원으로서 산림의 역할은 '숲세권'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에서 그 가치를 더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구의 92%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지역 산림에 대한 현황조사는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혹자는 도시지역의 산림이 경관만 좋으면 되지 않는가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들 주지하다시피 탄소중립 녹색성장은 일시적 구호가 아닌 2015년 파리협정 이후 전 세계가 합의한 새로운 세계질서의 한 축이며, 신기후체제에서 우리나라가 도태되지 않고 살아가기 위한 방향이다. 그에 맞춰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온실가스 흡수 현황 및 전망을 담아야 한다. 따라서 온실가스 흡수원 중 약 9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림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필수적이라는 점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
이에 산림청은 도시지역의 산림과 수목의 현황을 파악하고 온실가스 흡수원 확보를 위해 '제1차 도시산림자원조사(21-25)' 사업(총 65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도시지역의 산림과 수목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7700개의 표본점을 배치하고 5년 단위로 수종, 분포, 온실가스 통계 등을 산출할 예정이다.
또 지상 라이다, 전자조사표 등 최신 스마트 ICT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평가기술을 한 단계 높여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 열 환경 완화, 경제적 가치 등 도시 숲 현황 파악을 더욱 정밀하게 할 계획이다.
이제 힘찬 첫걸음을 내디딘 도시산림자원조사를 통해 도시지역 산림이 탄소 숲세권을 넓혀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하도록 시의적절하게 도시 숲을 조성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회색 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푸른 숲과 맑은 공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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