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입단 최준용 “미국 진출 꿈 위해…농구킹 되겠다”
[앵커]
프로농구 FA 최대어로 꼽힌 최준용이 KCC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의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존중해준 KCC를 선택했다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KCC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최준용.
특유의 입담은 여전했습니다.
[최준용/KCC : "전창진 감독님이 저 엄청 싫어했어요, SK 있을 때. 물론 저도 감독님 엄청 싫어했고요."]
[전창진/감독 : "올해는 크로스컨트리 훈련 없어졌어요."]
[최준용/KCC : "없어졌대요. 없어요, 없어. 없어도 돼!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없어도 돼!"]
SK와 삼성, DB와도 FA 협상을 했지만 KCC를 선택한 이유는 '미국 진출의 꿈' 때문이었습니다.
[최준용/KCC : "저는 항상 미국에 가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제가 한국에서 결과만 잘 만들어낸다면 그 꿈을 존중해주고 도와준다고 하셔서... '연봉킹'보다는 '농구킹'이 되고 싶습니다."]
동료가 된 허웅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허웅/KCC : "베스트 라인업을 생각해 봤을 때 (상대 팀들이)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라인업이) 국가대표급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36살 챔프전 MVP 오세근이 합류한 친정팀 SK를 향해서는 노쇠화됐다며 공개 저격했습니다.
[최준용/KCC : "SK는 '노인즈'로 밀어붙이겠죠. 우리는 '젊음'으로 하겠습니다. 아냐?"]
허웅과 이승현, 라건아에 최준용까지 가세하면서 KCC는 단숨에 우승후보가 됐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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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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