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으로 4천 벌어” 도박중독 남편, 아내 명의 대출까지 (결혼지옥)[결정적장면]

유경상 2023. 5. 2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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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부부 남편이 도박중독이 된 이유를 말했다.

홀릭부부 아내는 남편을 위치추적하며 일을 하는지 감시하는 이유로 "저한테 있는 빚은 3천이다. 제가 대출받아 도와주면 저한테 갚겠다고 했다. 하루에 최소 10만 원 이상, 1년 안에 빚을 다 갚아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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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부부 남편이 도박중독이 된 이유를 말했다.

5월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4년차 8살 연상연하 홀릭 부부가 출연했다.

홀릭부부 아내는 남편을 위치추적하며 일을 하는지 감시하는 이유로 “저한테 있는 빚은 3천이다. 제가 대출받아 도와주면 저한테 갚겠다고 했다. 하루에 최소 10만 원 이상, 1년 안에 빚을 다 갚아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다른 빚도 있었다. 남편은 지인의 돈을 갚았고 “쉽게 말하면 일수다. 신용이 안 좋아도 빌려준다. 일수로 많이 빌렸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확인한 빚은 8백 정도로 남편은 “많으면 천만 원”이라고. 빚은 모두 사행성 게임 도박 때문에 생겼다.

남편은 현재 빚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상태. 아내 명의 빚까지 합치면 약 4천만 원. 아내는 “신혼도 짧았다. 바로 도박 빚 때문에 힘들었다. 도박 환자인 줄 몰랐다. 연애 때 알아서 제가 돈을 해줬다. 처음에는 1백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결혼 전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1백만 원으로 4천만 원 이상을 벌었다. 하다 보니 저도 제 자신이 무서웠던 것 같다. 거짓말이라도 해서 (돈을) 빌리려고 했다. 돈이 있는 대로 다 했던 것 같다. 돈이 있으면 그냥 바로 했다”고 도박중독을 털어놨다.

아내는 “집에 압류 딱지도 붙었다. 집 앞에 찾아오시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애 학교까지 찾아온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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