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 봉투 의혹' 윤관석 12시간 조사...구속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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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관석 의원을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어제 오전 10시쯤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밤 10시 반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온 윤 의원은 강래구 씨가 사실상 '의원 돈 봉투 전달의 책임자로 지목했다'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강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돈 봉투의 책임자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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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윤관석 의원을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어제 오전 10시쯤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밤 10시 반쯤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온 윤 의원은 강래구 씨가 사실상 '의원 돈 봉투 전달의 책임자로 지목했다'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9일 공개 출석한 이성만 의원과 달리 윤 의원은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윤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재작년 4월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총 6천만 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 범죄사실에 윤 의원이 기존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고 지시해 강 씨가 총 6천만 원을 마련한 다음 300만 원씩 나눠 민주당 국회의원 10∼20명에게 전달됐다고 적시했습니다.
강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돈 봉투의 책임자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사건 관련자의 진술에만 의존해 이뤄진 검찰의 비상식적 야당탄압 기획 수사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 조사 결과에 따라 수수자로 지목된 20명에 가까운 현역 의원이 잇따라 소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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