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서 정보관 "집회관리 매진 분위기...이태원 현장 못 챙겨"

박서경 2023. 5. 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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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가 '이태원 위험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집회관리에 매진하는 분위기에 이태원 핼러윈 축제 현장을 챙기지 못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진호 용산서 전 정보과장 등의 첫 재판을 열었고 재판에는 참사 전 정보보고서를 작성했던 용산서 정보관 김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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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시 서울 용산경찰서가 '이태원 위험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집회관리에 매진하는 분위기에 이태원 핼러윈 축제 현장을 챙기지 못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오늘(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진호 용산서 전 정보과장 등의 첫 재판을 열었고 재판에는 참사 전 정보보고서를 작성했던 용산서 정보관 김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핼러윈 당일에 인파가 많이 몰려 위험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김 전 과장이 누가 쓰라고 했느냐며 정보관이 나갈 일이 아니라고 했고, 타 부서에 전파하지 말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김 전 과장이 참사 이틀 뒤 자신이 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어떠냐면서 삭제하자고 회유해 너무 당황스럽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과장 등은 이태원 참사 직후 경찰 수사에 대비해 김 씨 보고서 등 4건의 정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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