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국무총리급...29명, 대통령보다 더 받아
이승은 2023. 5. 22. 23:46
지난해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이 1억 8천5백만 원으로 장관보다 많고 국무총리 연봉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9명은 연봉 2억 4천만 원인 대통령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공공기관 경영 공개 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지난해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340명 가운데 88%인 300명이 연봉 1억 3천7백만 원인 장관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상임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으로 4억 3천만 원에 이르렀고, 한국투자공사도 4억 원이 넘었습니다.
공공기관 상임 감사도 평균 연봉 1억 6천2백만 원으로 1억 3천7백만 원인 장관보다 많았고 7명은 대통령보다 많았습니다.
상임 감사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상임 기관장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은행과 한국투자공사로, 3억 원이 넘었습니다.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과 상임 감사는 정치권이나 고위 관료 출신이 차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이른바 '낙하산''관피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자리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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