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노인 집 눌러살며 조카 행세...학대까지 한 60대 구속
강민경 2023. 5. 22. 23:43
장애가 있는 무연고 독거노인의 집에 10년 넘게 얹혀살며 학대를 일삼던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최근 노인 학대와 퇴거 불응 등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10여 년 전부터 무연고 독거노인인 80대 여성 B 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살며, B 씨를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 2016년 자신이 B 씨의 조카라고 주장하며 전입신고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B 씨는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범죄는 지난 3월 B 씨가 갈비뼈 3대가 부러진 채 파출소에 찾아와 호소하며 알려지게 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집수리 사업 등 공공근로를 하다가 B 씨를 안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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