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찰들…성추행·희롱에 이젠 미성년자 성관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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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들의 성 비위 사건이 최근 들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제 경찰직에 들어선 순경부터 경찰서 과장급 간부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형태의 성 관련 비위를 저지르고 있다.
이처럼 정 경위처럼 성 비위로 인해 감찰이나 수사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거의 하루 걸러 한 명꼴로 적발되는 양상이다.
경찰관 성 비위 사건은 이제 고질병처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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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02명 재판·311명 징계
현직 경찰관들의 성 비위 사건이 최근 들어 꼬리를 물고 있다. 이제 경찰직에 들어선 순경부터 경찰서 과장급 간부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형태의 성 관련 비위를 저지르고 있다.
그런데도 경찰청은 "감찰을 강화하고,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수사한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 소속 50대 정모 경위가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정 경위는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채 대기발령 중이다.
정 경위는 지난 3일 오전 1시40분쯤 서울 성동구 자신의 집 앞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다가 옆에 있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처럼 정 경위처럼 성 비위로 인해 감찰이나 수사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거의 하루 걸러 한 명꼴로 적발되는 양상이다.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홍모 경정은 이달 초 여성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으로 신고돼 지난 19일 감찰 조사와 함께 대기발령을 받았다. 경찰은 감찰을 마무리한 이후 홍 경정을 입건해 수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A 순경은 소셜미디어(SNS)로 알게 된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경기북부 지역의 모처에서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미성년자의제강간)로 구속됐다. 같은 날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B 경장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부하 직원에게 성 비위를 저지르다 적발된 경찰 간부도 있다. 지난 1월 경기 시흥경찰서 산하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는 노래방에서 함께 있던 여성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다가 적발됐다. 또 같은 달 시흥서 또다른 파출소 간부도 순찰 중 여성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감찰 조사를 받았다.
강원경찰청 소속 한 경위도 부하 직원 성희롱 혐의로 감찰 조사 중이다.
경찰관 성 비위 사건은 이제 고질병처럼 여겨진다. 경찰 성범죄 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경찰은 '철저한 감찰과 수사'라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찾아볼 수 없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에서 제출받은 '경찰공무원 기소 이상 처분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범죄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은 2018년 22명, 2019년 25명, 2020년 22명, 2021년 23명, 지난해 10명(1월~7월) 등 최근 5년간 10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성 비위로 징계받은 경찰관도 2018년 48명, 2019년 54명, 2020년 69명, 2021년 61명, 지난해 79명으로 증가 추세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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