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변신…기술강소기업 거점 꿈꾼다

김계애 2023. 5. 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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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은 대기업, 중화학공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그만큼 세계 경기에 민감하다는 한계도 있는데요,

울산시가 지역 산업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력을 가진 작지만 알찬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성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을 통해 건강 관리와 맞춤형 운동처방을 해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초기 창업기업입니다.

2018년 창업 이후 코로나19로 홈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모바일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하면서, 지난해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전했습니다.

울산시가 이전 기술 강소기업에 연구개발비를 지원해줬기 때문입니다.

[강다겸/앨리스헬스케어 대표 : "(울산시의 연구개발비 지원으로) 기존의 서비스를 더욱더 경량화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을 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사업화 실증)을 한다거나 대기업 후원을 받는 그런 프로그램에 선정이 되어서 좀 후속적인 성과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울산이 기술강소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선 건 2019년부텁니다.

조선업 침체로 일자리가 줄면서 울산 동구의 경우 3년 동안 인구가 2.6% 감소했는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신산업을 유치하고 육성해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자는 겁니다.

오는 2028년까지 5백개 강소기업 유치, 일자리 만 개를 목표로 '기술강소기업 거점화 사업'을 추진해 온 울산시는 지금까지 260여개 기업을 유치해, 천 2백여 개의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이전 기업의 정착과 성장을 위해 8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협약을 맺어 올해까지 모두 40여개 기업이 지원받았습니다.

[안효대/울산시 경제부시장 : "지난해부터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관련 기술 강소기업들의 유치와 투자가 확대돼서 우리 지역 경제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울산의 미래를 위해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울산시는 이전한 기술 강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뿌리 내릴수 있도록 연구개발자금 지뿐만 아니라 입지 지원, 투자 유치,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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