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뒤덮인 울산…“마스크 꼭 쓰세요”

주아랑 2023. 5. 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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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황사가 몰고 온 미세먼지에 오늘 하루 답답하셨던 분들 많으셨을텐데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이젠 마스크를 쓰지 않는 분들이 많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공기가 탁한 날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인 울산.

일부 건물들은 형체만 보일 정돕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가 탁해진 데다 비까지 내리면서 평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산책로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이청순/남구 신정동 : "오늘은 1/3밖에 안 되는 것 같아요, 사람이. 미세먼지 많다고 방송도 나오고, 비도 오고 그러니까 그런 것 같아요."]

올해 들어 울산에서 황사가 관측된 건 7번째.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한낮엔 미세먼지 수치가 세제곱미터당 153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날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거리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데다 최근 더워진 날씨 탓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김지경·유예원·김민영·김하림/대학생 : "(마스크를) 계속 끼고 다니니까 답답하기도 했고, 지금 친구들이랑 사진 찍고 나오는 길이라 그냥 편해서 안 끼고 있었어요."]

하지만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 등을 위협하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박취용/호흡기내과 전문의 : "마스크 하지 않으면 호흡기질환 악화 되거나 아니면 호흡기질환 발생할 수 있겠죠. 피부 같은 경우에도 황사 같은 것에 노출돼서 접촉성 피부염이나 이런 것 발생할 수 있어서…."]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땐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한편 일부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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