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가교위, 아일랜드 ‘평생교육청’ 탐방…도 정책 발굴 활동

최현호 기자 2023. 5. 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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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들과 경기도 관계자들이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아일랜드 평생교육청(솔라스, SOLAS)’가 운영하는 핀글라스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SOLAS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더블린=최현호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김재균)가 아일랜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경기도 정책 발굴에 나섰다.

도의회 여가교위는 22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평생교육청(솔라스, SOLAS)’이 운영하는 ‘핀글라스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SOLAS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날 기관 방문에는 김재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평택2)을 비롯해 서성란 부위원장(국민의힘‧의왕2)과 김선희(국민의힘‧용인7), 김진경(민주당‧시흥3), 문병근(국민의힘‧수원11), 이애형(국민의힘‧수원10), 이채영(국민의힘‧비례), 장민수(민주당‧비례), 정윤경(민주당‧군포1), 조희선 의원(국민의힘‧비례), 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니나 부르크 SOLAS 프로젝트 매니저를 비롯해 트레이시 필립스 핀글래스 트레이닝센터 부매니저와 카멜 레넌 채용담당관 등이 함께 했다.

SOLAS는 고등교육, 연구, 혁신 및 과학부의 기관으로 설립돼 아일랜드의 추가 교육 및 훈련 제공에 자금을 지원하고 조정,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간 2만개 이상의 추가 교육 및 훈련 과정에서 약 27만개의 자리를 제공하고, 아일랜드 견습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니나 부르크 SOLAS 프로젝트 매니저는 “SOLAS는 정부 산하기관으로서 전체적인 직업교육의 훈련과정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을 세워 집행하는 헤드쿼터 기관이다”라며 “앞서 직업교육만 하는 직업훈련시스템이 있었는데, SOLAS로 바뀌고 전략적인 계획과 예산을 확보하는 부서가 생기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SOLAS는 아일랜드 전역에 16개의 ETB라고 하는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더블린에는 2개의 교육센터가 있는데, 이곳 핀글래스 에듀케이션센터가 가장 큰 규모다.

또 트레이시 필립스 핀글래스 트레이닝센터 부매니저는 “매년 20만명의 수강생이 있는데, 모두 데이터베이스가 구성돼 있다. 훈련과정을 언제 시작해 어떤 코스를 듣고 교육 만족도는 어떤지 기록하고 있다”며 “특별히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도제교육 프로그램인데 실제 전문가를 따라다니며 4년간 이론과 실전을 함께 배운다”고 설명했다.

니나 매니저에 따르면 SOLAS는 단순히 직업교육을 시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동마켓에서 어떤 인력과 기술을 원하는지 조사하고, 직업교육을 하도록 지역의 요구와 ETB 사이에서 조율하며 현실 반영하는 전략 수립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을 웹사이트에 올려 실시간 공유가 이뤄지게 한다. 또한 정부 관계자와 SOLAS 실무자, 담당 정책관이 매년 8번씩 미팅을 열고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SOLAS는 단지 아일랜드만 리서치하는 게 아니라 프랑스 등 유럽 다른나라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고 시장상황을 교류하고 있다.

카멜 레넌 핀글래스 트레이닝센터 채용담당관은 “교육센터의 경우 2개 과정으로 돼 있다. 먼저 도제교육은 훈현생이 실무자를 따라다니면서 실무교육을 받고, 두 번째는 센터에서 하는 트레이너십 과정이다”라며 “훈련생은 SOLAS의 회사 리스트에서 가고 싶은 회사를 선택하고, 회사의 승낙 시 회사와 교육기관을 오가며 훈련을 받는다”고 전했다.

김진경 의원(더불어민주당‧시흥3)은 “평생교육은 넓은의미로 태어날때부터 죽을때까지 배우고 학습하는 교육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솔라스의 평생교육은 연간 2만개의 교육프로그램과 훈련 프로그램이 있지만 교육생이 더 필요한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더 나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도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선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예산 집행과 인력 구조 등 SOLAS의 운영 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면서 “경기도에도 더욱 체계적이고 도민 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더블린=최현호기자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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