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회에 타이완 참가 시도 불발

홍영재 기자 2023. 5. 2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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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리는 제76차 WHO 연례총회(WHA)에 타이완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의제에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날 열린 WHO 운영위원회에서 타이완의 옵서버 참가 허용 여부를 둘러싼 토론이 진행됐으며 반대 의견을 표명한 국가들이 입장을 바꾸지 않아 결국 참가 건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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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제네바에서 타이완의 세계보건총회(WHA 참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시위대)

세계보건기구(WHO)의 연차 총회에 타이완이 참석하도록 하자는 주장이 대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22일(현지시간) WHO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스위스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리는 제76차 WHO 연례총회(WHA)에 타이완을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의제에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옵서버 참가 대상국은 WHO 사무총장의 재량으로 결정하기도 하지만 참가 여부를 놓고 회원국 간 논쟁이 있을 때는 찬성 회원국과 반대 회원국 간 토론을 진행합니다.

타이완의 참석 여부는 토론 대상이었습니다.

전날 열린 WHO 운영위원회에서 타이완의 옵서버 참가 허용 여부를 둘러싼 토론이 진행됐으며 반대 의견을 표명한 국가들이 입장을 바꾸지 않아 결국 참가 건의안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열리는 총회에서 타이완의 옵서버 참가 여부에 관한 사항을 의제에 올리지 않게 됐습니다.

타이완은 WHO 창립 당시 회원국이었지만 유엔이 중국과 타이완 가운데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타이완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박탈한 이후 1972년 WHO에서도 퇴출당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중앙통신사 제공,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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