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우크라 제안 '7월 평화회의' 주최의사…"中도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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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이른바 '7월 평화회의'을 주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 참석한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적절한 회의 개최 시기를 찾는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그럴 경우 덴마크는 분명하게 회의를 주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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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덴마크가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이른바 '7월 평화회의'을 주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 참석한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적절한 회의 개최 시기를 찾는다면, 환상적일 것"이라며 "그럴 경우 덴마크는 분명하게 회의를 주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먼저 그런 회의를 조직하려면 국제적인 확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우방들만 관여하는 형태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 브라질, 중국과 같은 국가들의 신뢰와 관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다만 러시아의 직접 참여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전쟁을 끝장내기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하면서 오는 7월 이를 위한 '글로벌 서밋'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작년 11월 발표한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 항의 협상 조건의 구체적 이행 방안이 글로벌 서밋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게 우크라이나 입장이다.
우크라이나는 작년 12월에도 유사한 형태의 국제적 회의 개최를 제안했지만, 실제 실현되지는 않았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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