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CL도 힘들다' 손흥민, 토트넘 입단 이래 사상 처음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

하근수 기자 2023. 5. 2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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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손흥민이 유럽대항전을 누비지 못할 위기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유럽대항전 진출이 절실한 토트넘.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다음 매 시즌 유럽대항전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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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음 시즌 손흥민이 유럽대항전을 누비지 못할 위기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57)은 8위에 머물렀다.

유럽대항전 진출이 절실한 토트넘. 하지만 결국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전반전 프리킥 찬스에서 해리 케인 선제골이 나왔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후반전 돌입 이후 브라이언 음뵈모 멀티골과 요안 위사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토트넘은 이번에도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던 만큼 실망감은 더욱 컸다. 8위까지 추락한 토트넘 위로 아스톤 빌라(7위, 승점 58), 브라이튼(6위, 승점 61), 리버풀(5위, 승점 66) 등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여름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이반 페리시치 등을 전격 영입했다.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무관 탈출에 도전했지만 모두 물거품이 됐다.

이대로라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도 힘들다. 1위부터 4위까지 주어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5위에 주어지는 UEFA 유로파리그(UEL)는 이미 물 건너 갔다. 사실상 UEFA UECL만 남았지만 자력 진출은 없다. 토트넘은 최종 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잡은 다음 빌라가 브라이튼에게 잡히길 빌어야 한다.

손흥민도 위기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다음 매 시즌 유럽대항전을 누볐다. UCL(16-17, 17-18, 18-19, 19-20, 22-23), UEL(15-16, 20-21), UECL(21-22)를 살펴보면 대체로 UCL 무대에 섰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잉글랜드 내에만 머물 수 있다.

손흥민은 최종 라운드 리즈전 승리만을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종료 이후 "홈에서 어떻게 보면 3실점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어 너무 실망스럽다.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리즈가 상당히 어려운 위치에 있다.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또한 "팬분들한테 항상 감사하다. 오늘도 정말 많은 한국 팬들이 찾아주셨다. 매 순간, 매주, 매 경기 느낀다.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팬들 응원이다. 염치 없이 한 번 더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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