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유치·교류… 단체장 ‘해외 세일즈’ 분주

오상도 2023. 5. 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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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주요 도시 시장들이 해외 투자 유치와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찰단은 두바이상공회의소의 활동 설명을 듣고 경기 지역 도시들과 두바이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요청했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달 초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자매도시인 프랑스 투르와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찾아 박람회에서 수원의 역사를 알리고 행정·문화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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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성남·화성시장 두바이상의 방문
반도체 산단 등 홍보 기업교류 요청
하남시장, 하남서 공연장 유치 총력
수원시장은 佛·獨서 문화 협력 합의

경기도의 주요 도시 시장들이 해외 투자 유치와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발바닥에 땀이 나게 뛰어다니며’ 이역만리 중동과 유럽에서 기업·행정 관계자들을 만나 교류 확대를 외치고 있다.

22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인구 100만 안팎의 대도시가 뭉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무함마드 루타흐 회장, 하산 알 하시미 국제관계 담당 부회장, 사이드 알 게르가위 디지털경제 담당 부회장 등을 만났다.
두바이 간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들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들이 지난 19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찰단은 두바이상공회의소의 활동 설명을 듣고 경기 지역 도시들과 두바이 기업 간 활발한 교류를 요청했다. 1965년 출범한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는 8만개 넘는 현지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찰단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클러스터, 판교 밸리, 화성 산단 등을 알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에 루타흐 회장은 “게임, 농업, 식품, 전자상거래 등 여러 분야의 우수 한국 기업이 두바이에 진출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8일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의 데이비드 스턴 부회장을 하남으로 초청해 K스타월드 글로벌 공연장 유치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은 MSG 스피어 측이 아시아 권역 공연장 건립 대상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이 회사는 NBA 뉴욕 닉스와 NHL 뉴욕 레인저스 등 스포츠 구단을 비롯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과 라디오 시티 뮤직홀 등을 운영하고 있다.

MSG 스피어는 첨단 기술을 갖춘 지름 160m, 높이 120m의 2만석 규모 공연장을 지어 콘서트와 스포츠 경기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같은 규모의 공연장을 건설 중이며 영국 런던에도 건립이 예정돼 있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달 초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자매도시인 프랑스 투르와 독일 프라이부르크를 찾아 박람회에서 수원의 역사를 알리고 행정·문화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전 참전비를 참배하며 현지 ‘수원길’을 걸었고, 시민 중심의 행정·의회 교류에 합의했다. 투르 방문 때는 트램(노면전차)을 이용하며 수원시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끊임없이 논쟁하지만 협력하는 이들의 생산적 민주주의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용인·성남·화성·하남=오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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