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수행' 신지호, 원폭위령비 한일 참배 野비판에 "자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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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전 의원은 22일 한일 정상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첫 공동 참배를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민주당은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저녁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배출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왜 한 번도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를 안 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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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신지호 전 의원은 22일 한일 정상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 첫 공동 참배를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민주당은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저녁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배출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왜 한 번도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를 안 했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9∼21일 윤 대통령의 히로시마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에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으며 21일 참배 현장에도 함께했다.
그는 "(민주당) 본인들이 배출한 대통령도 의지만 있었다면 (원폭) 피해 동포를 감싸고 (위령비) 참배도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폭 동포들은 다 받아들였다"며 "(한일 정상) 뒤에 피해자 열 분이 있었는데 윤 대통령이 그분들을 향해 목례하니, 기시다 (일본) 총리가 따라서 목례하더라"고도 했다.
신 전 의원은 전날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바지 주머니에서 하얀 쪽지를 꺼내 윤석열 대통령에게 줬다"며 "쪽지에 적힌 목록에는 살상용 무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지뢰제거장비, 후송용차량 등을 신속 지원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쪽지에 적힌 목록이 (앞서) 말씀드린 이런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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