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가이아나 학교 여자기숙사 화재…학생 최소 20명 사망

박가영 기자 2023. 5.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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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이아나의 한 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학생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0시를 넘긴 시각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남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탄광도시인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발생했다.

인구 80만명의 가이아나는 과거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2015년 가이아나 연안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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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가이아나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구조된 학생들이 의료진들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AFPBBNews=뉴스1

남미 가이아나의 한 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학생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22일(현지시간) AFP·AP통신 등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0시를 넘긴 시각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남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탄광도시인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에는 12~18세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아나 정부는 최소 20명의 학생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의료 지원을 위해 민간 여객기와 군용기 총 5대를 마디아로 급파했다. 다친 학생들은 조지타운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대통령은 중대 재난 발생을 선포했다. 이르판 대통령은 "(이번 화재는) 큰 재난이며 끔찍하고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야당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나타샤 싱루이스 의원은 "우리는 이 끔찍하고 치명적인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알아야 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80만명의 가이아나는 과거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였으며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2015년 가이아나 연안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시작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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