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의 바람, “선수들이 비시즌에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온다면...”

박종호 2023. 5. 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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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바람은 선수들이 비시즌에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몇 년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가장 큰 바람은 선수들이 비시즌에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늦게 모여도 되고 비시즌 훈련도 짧아진다. 그런 마음에서 이번에 중간 체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사실 기준치가 높지는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그것을 생각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만족한다"라며 비시즌 중 단행한 체력 테스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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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바람은 선수들이 비시즌에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몇 년간 ‘리빌딩’을 단행했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곧바로 김한별(178cm, F)을 트레이드하며 미래를 다졌다. 그 결과, 이해란(180cm, F), 강유림(175cm, F) 등의 어린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리빌딩은 방점을 찍은 것처럼 보였다. 그 이유는 드래프트 최대어였던 키아나 스미스(178cm, G)를 영입했기 때문. 실제로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최강’ 아산 우리은행을 잡아내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후 2라운드에서 잠깐 부진했지만, 3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부터였다. 4라운드 우리은행과 경기 중 이주연(171cm, G)과 키아나가 동시에 시즌 아웃을 당했다.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삼성생명이다. 그렇게 삼성생명은 3월 14일에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BNK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휴식기를 가진 삼성생명은 지난달 28일 체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체력 테스트를 통과하면 2주의 연장 휴가를 받는 상황. 포함한 삼성생명 선수들은 모두 통과했다. 그리고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에 나섰다.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가장 큰 바람은 선수들이 비시즌에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늦게 모여도 되고 비시즌 훈련도 짧아진다. 그런 마음에서 이번에 중간 체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사실 기준치가 높지는 않았다. 그래도 선수들이 그것을 생각하면서 꾸준히 운동을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만족한다”라며 비시즌 중 단행한 체력 테스트에 대해 말했다.

이어, “체력 테스트는 이번에 처음 시도했다. 사실 그전에 말하다가 나온 적은 있다. 하지만 시행한 것은 처음이다. 큰 문제가 없으면 내년에도 하고 싶다. 다만 기준치를 조금은 더 높게 잡고 싶다. (웃음) 쉬면서 몸도 잘 만들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래도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남자 선수들은 비시즌에 훈련이 필요 없을 정도로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한다. 여자들도 요즘은 개인 훈련을 많이 한다. 그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이런 문화가 더 커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미 실제로 NBA나 WNBA 등의 리그에서는 몸을 확실하게 만든 후 팀에 합류한다. 임 감독은 “사실 NBA나 WNBA 모두 그런 식이다. 선수들이 몸은 만들고 팀에 합류한다. 바로 볼을 만지면서 훈련에 들어간다. 그중에서도 몸을 안 만드는 선수들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은 시즌 중 경기력에서 나온다. 본인의 대가다”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선수들은 학생이 아니다. 프로 선수다. 프로는 자기 역할을 정확히 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선수들이 진정한 프로가 되길 원한다. 자신들의 몸 관리도 마찬가지다. 내가 강요할 수 있지만, 그것은 프로의 자세가 아니다. 아직 어린 선수들도 있지만, 이런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라는 조언을 남겼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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