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이준석, 尹대통령 지지율 30~40% 답보면 신당 창당…행동할 것”

“유승민 전 의원 탈당한 결과 도움 안되는 걸 느꼈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달라, 충분히 신당 창당 가능성 있어”
징계 후 버티기 김재원 최고에 “최고위원직 내려놔야”
무소속 출마 가능성엔 “한번 해본 사람은 또 한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오월 주먹밥’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차기 총선과 관련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22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전 대표는 이미 ‘공천 안주면 자기 길 가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따를 것”이라며 “지지율이 답보 상태로 30~40% 못 넘어가는 상황이 되면 행동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유승민 전 의원은 (당을) 나가본 결과 대통령 선거 등에서 도움이 안 된다는 걸 느껴봤지만 이 전 대표는 다르다”며 “충분히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눈여겨 봐야 될 부분 유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이런 분들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합뉴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사실상 “사퇴하지 않겠다”며 버티기에 들어간 데 대해선 “김 최고는 갈 길이 없다”며 “가만히 있으면 공천 못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살신성인하겠다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 게 맞다”며 “국민은 그런 걸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번 해 본 사람은 또 한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