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살라 막으려면 이런 수비수 필요해” 펩의 극찬

김환 기자 2023. 5.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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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네이선 아케를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이런 선수들을 막아낸 아케의 공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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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네이선 아케를 극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 지었다. 22일 오전 0시(한국시간)에 열린 첼시전에서 맨시티 선수들은 첼시 선수들에게 ‘가드 오브 아너’를 받으며 입장했고, 1-0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에는 홈 팬들과 함께 리그 3연패를 자축했다.


표면적으로 맨시티의 우승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선수는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처럼 보인다. 홀란드는 리그에서만 34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더 브라위너는 31경기에서 16도움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도움을 세웠다. 하지만 두 선수들 외에도 이번 시즌 맨시티는 누구 하나 못하는 선수 없이 모두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 중에서도 아케를 칭찬했다.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케는 이번 시즌 맨시티의 전술 변화 속에서도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상대 윙어와의 일대일 상황에서는 단단한 모습을 보였고, 공격 가담도 게을리하지 않았던 아케다. 아케의 노력과 희생을 본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케에게 박수를 보냈다.


첼시전 승리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케에 대해 “그는 핵심적인 선수였다. 우리는 과거에 부카요 사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같은 선수들과 맞설 때 일대일 상황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그에 맞는 수비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그런 선수들을 상대해야 했고, 아케는 과거에 우리 팀에 없던 힘을 더해줬다”라며 아케를 치켜세웠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케 외에도 마누엘 아칸지와 카일 워커도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뛰어난 수비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케를 칭찬하며 이야기한 공격수들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혹은 보유했던 선수들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이런 선수들을 막아낸 아케의 공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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