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발렌시아, '비니시우스 인종차별' 강경 대응..."평생 출입 금지"

하근수 기자 2023. 5. 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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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도 강경 대응을 약속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폭력을 반대한다. 구단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몸짓을 한 팬을 확인했으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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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발렌시아도 강경 대응을 약속했다.

발렌시아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발렌시아(승점 40, 11승 7무 17패, 39득 41실)은 13위로 도약했다.

레알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경기 도중 발렌시아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욕설을 퍼붓고 쓰레기를 던졌다. 경기가 중단되고 중계 카메라에 모든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발렌시아 주장 호세 가야까지 다가가 말릴 정도였다.

종료 직전 비니시우스가 폭발했다. 레알 공격 상황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선방 이후 코너킥이 선언됐다. 이때 발렌시아 선수들이 시간을 끌기 위해 볼을 넘겨주지 않으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비니시우스가 우고 두로의 안면을 때렸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경기 내내 인종차별에 시달렸던 비니시우스는 퇴장 이후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흔하다. 연맹도 장려한다. 한때 호나우지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리그는 오늘날 인종차별주의자들이 모여있다. 매주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맞설 방법이 없다. 나는 끝까지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싸울 것이다"라고 작심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레알도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에게 벌어진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규탄한다. 이번 (인종차별) 사건은 우리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다.  구단은 이러한 공격이 증오 범죄라고 생각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여 인종차별에 대한 조사와 책임을 물었다"라고 밝혔다.

발렌시아도 강경 대응을 약속했다. 발렌시아는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폭력을 반대한다. 구단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 몸짓을 한 팬을 확인했으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위해 명확히 해야 한다. 발렌시아는 이미 징계 프로세스를 시작했다. 인종차별 관련 팬들을 평생 경기장에서 쫓아낼 예정이며 경찰과 협력하여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히 할 것이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비니시우스 주니오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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