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팔레티, 김민재보다 먼저 '굿바이'…"나폴리 새 감독 결정"

김건일 기자 2023. 5. 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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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한다.

일부 이탈리아 언론은 스팔레티 감독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폴리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스팔레티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날 이유로는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갈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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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연합뉴스/AP/EPA
▲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나폴리에 안긴 스팔레티 감독.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긴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한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치로 베네라토 기자는 이탈리아 RAI 스포츠에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새 감독으로 지안 피에로 가스파리니 아탈란타 감독을 결정했다"고 22일(한국시간) 전했다.

일부 이탈리아 언론은 스팔레티 감독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나폴리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

나폴리와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스팔레티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날 이유로는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과 갈등이 유력하다. 로렌티스 회장이 스팔레티 감독과 상의 없이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는 루머가 불거졌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스팔레티 감독은 2024년까지 계약이 연장됐다는 사실을 본사 임원 편지로 통지받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고 전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2일 인테르밀란과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가 끝나고 사임설이 불거진 미래에 대해 "이미 결정된 일이다. (누군가 나를 설득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같다"고 사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2016년부터 아탈란타를 이끌고 있는 가스파리니는 2018-19시즌 세리에 3위로 아탈란타를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듬해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까지 올라 찬사받았다.

가스피리니는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공격 전술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4-3-3이었던 나폴리의 전술도 3-4-3으로 바뀔 것이 유력하다.

베네라토 기자는 "나폴리는 가스파리니에게 연봉 400만 유로와 함께 2년 계약을 안길 것"이라며 "전술 역시 3-4-3으로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우디네세전이 끝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참아내며 인터뷰 하는 스팔레티 감독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구단 역사상 가장 높은 8강 성과를 만들어 내면서 명장 반열에 올랐다.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과 함께 성공을 만든 일부 선수들의 이탈이 확실시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탈리아와 영국 언론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26)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공격수 빅터 오시멘(24)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다. 핵심 선수들에 이어 스팔레티 감독마저 이탈한다면 다음 시즌 정상 수성에 악재다.

한편 가스파리니 감독을 떠나보내는 아탈란타는 크로아티아 출신 이반 유리치 토리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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