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난데없는 우박이”…퇴근길 서울 시민들 ‘화들짝’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께부터 15분가량 서울 광진구와 송파구, 강남구 등에서 반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바람이 불면서 해당 지역에서 기류가 강하게 수렴해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우박을 직접 보는 사례가 드문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도 놀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자다 깼는데 얼음덩어리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린다”, “우박에 차가 박살날 것 같다” 등 경험담이 속속 이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박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23일에도 남아있는 황사 탓에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가운데 오후 한때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나기가 예보된 지역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 경북권, 경남권 동부 등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잔류 황사 탓에 대부분 지역에서 ‘높음’ 수준이겠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9시,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여 내리겠다. 가급적 비를 맞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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