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등판=승리…'공식 생긴' 두산, 그래서 1선발에 고맙다

박정현 기자 2023. 5.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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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는 선수단과 코치진에 등판일에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에이스 알칸타라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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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1선발 라울 알칸타라. ⓒ곽혜미 기자
▲ '알칸타라 등판=승리' 두산 베어스에는 새로운 공식이 생겼다.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1선발 라울 알칸타라(31·두산 베어스)는 선수단과 코치진에 등판일에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에이스 알칸타라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칸타라는 하루 전(20일 수원 kt전)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시속 154㎞까지 나오는 포심 패스트볼(43구)과 슬라이더(26구), 포크볼(22구), 커브(4구) 등을 혼합해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8회말 1사 후 이호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노히트 투구를 이어갈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고, 최종 성적 8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0 승리의 발판을 만들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알칸타라는 팀을 넘어 KBO리그에서도 가장 강력한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5승2패 56이닝 평균자책점 1.29 61탈삼진으로 22일 기준 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3위 등으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선발과 에이스로서 계산이 서는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 이승엽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곽혜미 기자

이 감독은 알칸타라에 관해 “8이닝을 던져줬으니 선발로서 그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팀이 어려울 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7번 했더라”며 “이제는 1선발 알칸타라가 던지는 날에는 무조건 이긴다는 확신이 있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그런 피칭을 보여주니 1선발로서 할 수 있는 걸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투구수도 많지 않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에 팀이 힘들어 할 때 알칸타라가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실제 두산은 알칸타라가 등판한 9경기에서 7번 승리를 거뒀다. 매치업도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숀 앤더슨(KIA 타이거즈)-김윤식(LG 트윈스)-김민우(한화 이글스)-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장민재(한화)-스트레일리(롯데)-양현종(KIA)-배제성(kt 위즈) 등으로 상대 에이스 또는 외국인 투수와 맞붙는 경우가 많았다. 힘든 선발 대결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대등한 싸움을 이어갈 수 있게 한 알칸타라의 호투가 팀에는 큰 힘이 됐다.

‘알칸타라가 등판하면, 두산은 승리한다’ 이 감독이 강조한 공식. 큰 도움이 되고 있는 1선발의 호투에 팀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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