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중국과 전략대화 계획"...한미일 3자회담은 여름 가능성

박소정 2023. 5. 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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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중국, 대러시아 관계가 더욱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국가안보실이 중국과의 전략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제안한 한미일 워싱턴 회담은 여름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YTN 인터뷰 내용을 박소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더욱 또렷해진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우리로선 미국, 일본과의 밀착 공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였지만, 중·러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YTN에 출연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중국과의 전략대화를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중국도 현안 문제에 대해서 일본, 한국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선 중국-일본 그리고 중국-한국 간에 양자 간의 전략대화를 시작해 보려고 하고요.]

대화가 잘 이뤄지면 적절한 시점에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관계에 대해선 국제사회 제재에 참여하면서도 반드시 필요한 천연가스 등 일부 품목은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2분가량 진행된 한미일 약식회담, 여기서 합의된 '새로운 수준의 공조'란 안보 공조를 질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경제 공급망 그리고 인적 교류라든지 이런 사회 문화 분야까지 세 나라가 그동안에 소홀히 했던 협력 어젠다를 구체화해 나가자는….]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제안한 워싱턴에서의 한미일 회담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유엔총회 같은 다자회의 때 만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는 9월 전, 여름에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해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를 놓고 진전된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대잠수함 훈련 같은 훈련 계기를 통해서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에 대한 경보 정보, 그리고 대응훈련 체계를 조금 더 강화해 나가는 과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에 민간 전문가가 빠졌다는 비판에 김 차장은 단장을 맡은 원자력안전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라는 점을 들었습니다.

정권과 상관없이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 객관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본다는 반박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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