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계개선 기대" 바이든 발언에 "성실성 의심" 의문 제기

유세진 기자 2023. 5. 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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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에 대한 기술 제재를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고위급 외교 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성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 행정부가 중국과의 외교관계 회복을 위한 회담을 요청하면서도 동시에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이 군사 현대화에 적용할 수 있는 미국 기술 획득을 방해하는 억제책을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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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쪽선 소통 요구 다른 쪽선 억압·억제…무슨 의미인가?"
"중국에 대한 제재 철회하고 먼저 대화 조건 조성해야"

[베이징=AP/뉴시스]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쪽에서는 소통을 요구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을 억압하고 억제한다"면서 "제재와 소통을 동시에 거론하는 것의 진정성과 의미는 무엇인가? 미국은 제재를 즉각 철회하고, 장애물을 제거하고, 대화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디. 2023.05.2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자국에 대한 기술 제재를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고위급 외교 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의 '성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한쪽에서는 소통을 요구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을 억압하고 억제한다"면서 "제재와 소통을 동시에 거론하는 것의 진정성과 의미는 무엇인가? 미국은 제재를 즉각 철회하고, 장애물을 제거하고, 대화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행사를 앞두고 리상푸(李尙福) 중국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를 해제, 장벽 한 가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 행정부가 중국과의 외교관계 회복을 위한 회담을 요청하면서도 동시에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이 군사 현대화에 적용할 수 있는 미국 기술 획득을 방해하는 억제책을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미국의 전략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이는 징후도 있다.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이번 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 트랙 정책은 더 많은 접촉을 원하는 미국의 열망과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을 견제하려는 노력 사이에서 단절을 야기하기도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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